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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해외 - 리뷰

체리 향기 | The Taste Of Cherry

제목 체리 향기 장르 드라마 제작 1997년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출연 호먀윤 엘샤드 아브돌라만 바그헤리
종류 리뷰 테마 칸영화제 | 1997년 제50회 칸영화제 - 황금종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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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한 남자가 자동차를 몰고 황량한 벌판을 달려간다. 그는 지나치는 사람들을 눈여겨 보며 자신의 차에 동승할 사람을 찾는다.

그가 찾고 있는 사람은 수면제를 먹고 누운 자신의 위로 흙을 덮어 줄 사람. 돈은 얼마든지 주겠다는 그의 간절한 부탁에도 사람들은 고개를 젓는다.

애띤 얼굴의 군인도, 온화한 미소의 신학도도 죽음이란 단어 앞에선 단호하게 외면할 뿐.
드디어 한 노인이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박물관에서 새의 박제를 만드는 노인은 주인공 바디(Mr. Badii: Homayon Ershadi 분)에게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해주며 작지만 소중한, 삶의 기쁨들을 하나씩 펼쳐 놓는다.

노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불현 듯 삶에 대해 강한 애착을 느끼는 바디.
운동장을 뛰어노는 아이들의 재잘거림, 도시의 하늘 너머 펼쳐지는 저녁노을의 눈부신 빛깔.
밤이 오고 바디는 수면제를 먹고 자신이 파놓은 구덩이 안에 눕는다.

조금은 긴장된 그의 얼굴 위로 푸른 달빛이 서리고. 때맞춰 내리는 비.
사방은 온통 어둠뿐. 가끔씩 치는 번개의 빛에 그의 얼굴이 잠깐 보였다간 사라지는데. 아침이 오면 그는 그토록 바라던 죽음을 얻게될까? 아니면.

*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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